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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7

특수학교 vs 통합교육, 어떤 환경을 선택해야 할까? 1. 부모라면 고민이되는 교육 환경 선택장애 아동의 부모님이라면 “우리 아이는 특수학교가 더 맞을까? 아니면 통합교육이 좋을까?”라는 고민을 한 번쯤 해보실 것입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안정감 있게 배우고, 사회성도 기를 수 있도록 환경을 잘 선택하고 싶은 마음은 모든 부모가 같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아동처럼 루틴과 구조화를 선호하는 아이에게는 예측 가능한 특수학교가 안정적일 수 있지만, 동시에 일반 또래와의 교류에서 제한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 고민거리입니다. ADHD 아동처럼 주의 산만하거나 활동량이 많은 아이는 또래들과 어울리며 배울 수 있는 통합교육의 장점이 클 수도 있지만, 수업 속도나 교사의 지원이 부족하면 오히려 소외감을 느끼거나 학습을 해나가는 것에 .. 2025. 6. 6.
장애 아동 개인의 맞춤형 공부 방법 1. 장애 아동의 학습 방식, 다름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장애 아동의 학습은 단순히 ‘느리다’거나 ‘못한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가 가진 인지적 특성, 감각 처리 방식, 언어 이해력, 사회성 발달 수준 등이 학습의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자폐 스펙트럼 아동은 시각적 정보를 잘 받아들이는 반면, 언어적 이해 및 설명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부모나 교사가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채 일반적인 방식으로만 학습을 지도하면, 아이는 금세 좌절하고 학습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됩니다.따라서 장애 아동에게 맞춤형 공부법을 적용하려면 먼저 아이의 학습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습 방식이란 단순히 눈으로 보느냐, 귀로 듣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세상을 인식하고 정보를 처리하는.. 2025. 6. 4.
병원, 미용실, 마트 등 낯선 공간에서 아이 적응 방법 1. 낯선 공간에서 불안은 아이의 방어적 반응입니다장애 아동은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병원의 차가운 조명, 미용실의 기계 소리, 마트의 소음과 인파 등은 아이에게 강한 감각 자극이나 예측이 어려운 상황으로 다가와 불안을 유발합니다.어떤 아이는 병원 대기실에서 갑자기 큰 소리를 지르거나, 미용실의 가위 소리에 울음을 터뜨리고, 마트에서는 복잡한 통로 속에서 자리를 이탈하려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이러한 반응은 단순히 ‘버릇이 없는 행동’이 아니라, 아이가 느끼는 강한 긴장감과 불안정성에 대한 방어적 반응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낯선 공간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는 행동 그 자체를 통제하려 하기보다, 그 배경에 있는 감각 자극, 낯선 환경, 예측 불가능한 요소들을 먼저 이.. 2025. 5. 28.
장애 아동과의 외출 준비, 스트레스 줄이는 팁 1. 외출이 두려운 부모들, 어떻게 나갈지를 고민할 때입니다장애 아동과 함께 외출하는 것은 많은 부모에게 여전히 큰 숙제입니다. 단순한 산책부터 병원, 마트, 식당, 놀이공원 같은 장소까지, 장소와 상황이 달라질수록 변수는 더 많아지고, 그만큼 스트레스도 높아지기 마련입니다.아이가 갑자기 큰 소리에 반응하거나, 군중 속에서 불안해지거나, 예상치 못한 행동을 보일 때 부모는 순간적으로 당황하거나 주변 시선을 크게 의식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외출 자체를 줄이거나 피하게 되기도 합니다.하지만 외출은 아이에게 단지 ‘환경이 바뀌는 경험’이 아닙니다. 세상을 보고, 사람들과 마주치고, 감각 자극을 경험하며 사회성을 배우고 학습하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따라서 외출을 줄이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외출이 ‘부담’.. 2025. 5. 27.
장애아동 일상생활 속 자립 훈련하기, 생활 기술 획득 1. 자립은 장애아동에게 더 절실한 부분입니다장애아동에게 자립이란 단순히 '혼자서 할 수 있다'는 것을 넘어, 자기 삶의 일부를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아이들에게도 자립은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지만, 인지나 신체, 감각, 사회성에 제한이 있는 장애아이들에게는 더욱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경험이 필요합니다.그렇다고 자립 훈련이 꼭 특별한 방식이나 환경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가정이라는 일상 공간 속에서 부모와 함께할 수 있는 자립 연습이야말로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아이의 자립을 돕는다는 것은 스스로의 삶을 살아갈 준비를 하나씩 만들어가는 일입니다. 발달이 늦은 아이라고 해서 보호만 받는 존재로 남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할 수 있는 작은 역할과 책.. 2025. 5. 27.
부부가 함께 노력하는 장애 아동 양육 1. 장애 아동 양육, 부부 사이의 감정 온도를 바꿉니다장애 아동을 함께 양육하는 부부는 아이에 대한 사랑만큼이나 서로에 대한 감정도 예민해집니다.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의 충격, 반복되는 병원 방문과 치료 과정, 사회적 시선에 대한 방어, 경제적 부담과 정서적 소진 등 이와 같은 모든 과정은 부부를 한 팀으로 만드는 대신 때때로 서로를 고립시키기도 합니다.특히 역할 분담이 명확하지 않거나, 한쪽 배우자에게 부담이 과중되었을 경우, 감정의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왜 나만 힘들어야 해?”, “당신은 아이에게 관심이 없는 거야?”라는 생각은 점차 비난과 서운함으로 번지고, 이로 인해 부부 갈등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장애 아동의 양육이 부부 사이를 갈라놓는 것이 아니라, 더 단단히 연결해주는 기회가 되기 위해.. 2025. 5. 25.